Skip to content

조회 수 7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

 

 
 
 
잊혀진 계절 - 작사 박건호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나를 울려요...
 

 
 
시월의 마지막 날이면 생각나는 노래.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다.
 
1982년 MBC 최고인기상, KBS 가요대상 작사부문상, 카톨릭 가요대상을
휩쓸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슬픈 노래의 주인공은 가사를 쓴 박건호씨.
그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 밤 한 여인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냥 친한 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날 그의 감정은 평소 같지 않았다.
 

 
 
하지만 혼자 하는 짝사랑인가 싶어 자신이 없었다.
그저 술만 자꾸 마셔댔다.
얼마 뒤 그녀는 취한 그를 집에 가는 버스에 태워 주었다.
버스에서 흔들리는 몸을 가누며 창 밖을 보는데
문득 꼭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린 그는 그녀가 있던 곳을 향해 내달렸다.
거리엔 비가 내리고 옷은 흠뻑 젖었다.
한참을 달려 그녀를 만났고, "사랑해요" 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쑥스러워 도망치듯 뒤돌아 오고 말았다.
그날이 마지막이었다.
 

 

둘의 만남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취해서 나눴던 뜻모를 이야기, 하지만 가슴에 담고 있던 뜨거운 사랑.
아마도 비 내리는 9월의 마지막 밤이 그의 감성을 건드렸고
이루지 못한 사랑의 상처만 남긴 모양이다.
 


       
 
 
실제 그날은 9월의 마지막 밤이었다.
음반 발표 시기와 어감에 맞추느라 10월로 바뀐 것이다.
노래가 크게 사랑 받은 뒤
시월의 마지막 밤이 가을을 타는 사람들에게
쓸쓸함을 안겨주는 날로 기억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잊혀진 계절 - 작사 박건호 김영식 2010.10.31 761
302 가톨릭성가 전곡(음원) 양프란치스코 2010.11.08 983
301 성가대 빨랑카 양프란치스코 2010.12.14 1034
300 힘을 빼자 양프란치스코 2010.12.23 851
299 평화의 기도 양프란치스코 2010.12.24 1013
298 한해을 보내면서 1 박종탁 (알퐁소) 2010.12.26 1017
297 송년 양프란치스코 2010.12.31 905
296 본향을 향하네(특송) 동영상 양프란치스코 2011.02.12 1093
295 본향을 향하네(NWC) 악보 file 양프란치스코 2011.02.12 1583
294 주님은 저 하늘 펼치시고 外 김영식 2011.03.05 981
293 "발을 씻어 주셨도다" 펌<동영상> 김영식 2011.03.10 785
292 성주간성가 1-10 음원 양프란치스코 2011.03.11 800
291 성주간성가 11-21 음원 양프란치스코 2011.03.11 1023
290 강수근신부님 국악미사곡 개별듣기 김영식 2011.03.15 2540
289 사순2주일<입당> 다볼산의 예수 김영식 2011.03.17 860
288 강수근신부님 국악미사곡 파트연습<간편용> 김영식 2011.03.22 4308
287 사순 3 주일 <봉헌>515/주여 자비를 베푸시어 김영식 2011.03.23 588
286 사순3주 봉헌 김영식 2011.03.23 1051
285 사순 3주 <성체> 김영식 2011.03.23 677
284 사순3주 성체 김영식 2011.03.23 65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3 Next
/ 23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특 전
18:00
주일 06:3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일반부 주 일 09:00
일반부 목요일 20:00

50867 김해시 진영읍 진영산복로 110 진영성당
전화 : 055-343-2018 , 팩 스 : 055-345-2357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