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빼자

by 양프란치스코 posted Dec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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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힘을 빼자

스포츠 경기 중 홈런 친 야구선수들 얘기를 들어보면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휘두른 것이 홈런이 되었다고 한다, 악기를 연주 할 때도 뻣뻣한 손이 아닌 부드럽게 힘을 뺀 상태에서 연주가 더 잘되며, 노래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목에 힘을 주어서는 자연스런 발성이 되지 않는다. 골프 프로선수들도 팔에 힘 빼고 부드럽게 스윙하라고 한다. 음악 지휘자의 부드러운 동작과 같이 흐르는 물처럼 유하게 하는 것이 최상의 효과를 내는 이치 인 것 같다.
어떤 조직이든 리더 하는 사람의 부드러운 리더싶이 뻣뻣함보다 더 많은 호응을 얻는 것처럼,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어서는 흐르는 물 같은 순조로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내가 누군데 당신들은 나를 따르라~ 는 식의 리더싶은 반감이 생길 수 있다.
순명은 옳은 것에 대한 순명 일 것이며, 무조건적으로 따르라는 맹종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옳은 것에 대한 정당한 명분하에서 그것을 수용할 사람에게 이해 될 수 있을 때 순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세상사 억지스럽게 힘으로, 권력으로, 밀어붙여서는 제대로 될 리 만무하다.

耳順,.....나이60세를 가르키는 말이다. 직역하면 귀가 순해진다는 말로
자아을 내려놓고 마음의 평화를 얻어가는 인간적 성숙함을 언급하는 말이다.
누가 나에게 좋은 말을 하건 나쁜 말을 하건 순하게 받아들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륜이 쌓이고 세월을 오래 살면 그만큼 겸허해져야 한다는 교훈적인 뜻일 것이다.
누가 나에게 나쁜말을 한 사람이 있다면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고 새겨보아야 할것이다.

힘을 빼자,
내 어깨에, 내 목에, 내 팔에, 내 다리에, 그리고 내 생각(고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