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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연중26주일(녹색)봉헌(가)342.제물드리니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면

무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이런저런 궁색한 대답은 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대답은 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질문이 어려우면 스스로 “나는 나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하고 물어 보면 어떨지요?

이것 또한 이런저런 대답을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할수록 어려울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라고 대답하는 순간 그것이 진정 나인가 다시 물으면 말문이 막히고 맙니다.

이렇게 자신을 한마디로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날마다 눈 뜨고 살아 있는 내 자신도 모르는데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반대로 ‘예수님께서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쭈어 보면 어떨지요?

그것 또한 예수님께서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실지 이것저것 추측해 볼 수 있지만,

나에게 깊이 와 닿는 진정한 대답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질문은 사실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진정 누구이신지를 깨달으면, 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내 자신이 정말 누구인지를 알면 주님도 누구이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 그 마음을 깊이 헤아릴 수 있으면

다른 두 가지 대답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안고 사는 이런 근원적인 물음은 어느 날 한 순간 은총으로 깨달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화두처럼 평생을 안고 살아야 할 물음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그 물음에 대한 온전한 답을 얻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 안에 해답이 있다고 하듯,

이런 물음을 안고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우리 삶 깊은 곳에 답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1코린 13,12)라고 하셨지요.

우리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이 온전히 드러나는 날, 우리는 하느님의 얼굴을 뵙게 됩니다.

사실 오늘 복음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는 물음 속에

하느님 얼굴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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