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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대축일,성체성혈 대축일 부속가

 

 

2016년 교황님의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강론"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요한 복음 14:18).

성령의 선물이 된 예수님 사명의 핵심적인 목적은 죄로 단절된

성부와 우리의 관계를 새롭게 하시는 것이며

고아가 된 상태에서 우리를 구하시는 것이고

우리를 그분의 아들과 딸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쓰며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로마서 8:14-15)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관계가 다시 새로워 지는 것을 봅니다.

그리스도의 속량 사업과 성령의 선물로

우리 안에서 하느님의 아버지 되심이 다시 이루어 집니다.

성령께서는 성부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지며 우리를 다시 성부께 돌아가도록 이끄십니다.

구원 사업 전체가 하나의 “재창조”입니다.

그 안에서 아드님의 선물과 성령의 선물로 하느님께서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가 직면한 고아 상태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십니다.

지금 우리의 시대에 우리는 우리가 고아가 되었다는 여러 가지 징후들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데도 우리가 느끼는 내면의 외로움.

인간 존재에 대한 슬픔이 되고는 하는 외로움

그분의 현존에 대한 갈망이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시도.

우리를 기도할 수 없게 만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영적인 무지.

이 땅에서 시작하여 사후에 완전히 꽃피우는 그 충만한 통공,

우리는 같은 아버지 성부의 자녀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형제”와 “자매”로 보는 노력 안에서

온전해 지는 통공으로서 영원한 생명의 실체와 진리를 붙잡기가 어려운 상황.

그리고 다른 징후들.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이 모든 것들과 반대되는 것이며 우리의 원초적인 소명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DNA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녀로서의 관계는 망가져 버려서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

하느님의 독생자의 희생이 필요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 가신 그 엄청난 사랑의 선물로부터

성령께서는 은총의 거대한 물줄기와 같이 인류에게 부어졌습니다.

믿음으로 이 재창조의 신비에 빠진 사람들은 충만한 자녀로서의 삶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겠다.”

오늘 성령강령대축일에 예수님의 말씀은 다락방에 계셨던

어머니 마리아의 현존을 또한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기도하며 모여있던 제자들의 공동체와 함께 계십니다.

즉, 성모님은 아드님의 살아 있는 기억이며 성령의 살아 있는 기도이십니다.

성모님은 교회의 어머니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의 전구에 의지합니다.

특별한 방법으로. 이 순간 진리와 자유와 평화의 영, 중재자이자 보호자시며

위로자이신 성령의 도우심이 가장 필요한

그리스도인들, 가족들, 그리고 공동체들이 의지합니다.

성 바오로 사도가 말한 대로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와 우리를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로마서 8:9)

주 예수님께 속하는 우리의 관계를 강화시키면서 성령께서는

우리가 형제애의 새로운 경험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하십니다.

우리 인류 공통의 형제이신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새로운 방법으로 서로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고아가 아닌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같은 아버지의 자녀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서로를 형제 자매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이 형제, 자매들이 갖고 있는 다른 점들은

오로지 우리들의 기쁨을 더 크게 할 수 있을 뿐인데 놀랍게도

이 특별한 아버지와 형제의 사랑 안에서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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